에너지 그리고 순서의 문제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이 행동한다.
넘치는 의욕 자체로는 정말 좋으나, 간과 하고 있는게 있다.
시간과 에너지.
시간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데 무엇에 쏟을 시간이 부족하다던지.
나는 무엇에 너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던지..라고 말하고 하며,
어쨋거나 ‘시간은 제한적’ 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반면에 에너지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에너지 그러니까. 한글로 하면 ‘기력’정도가 될 것이다.
나에게 쓸 수 있는 시간이 두시간 정도 있을때,
그 두시간은 내 에너지에 따라 달리 쓰이게 된다.
내가 기운이 있을때에는 운동을 가거나 책을 보거나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 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정말 피곤하고 지쳐있다면, 위에 얘기한 활동들은 ‘사치’ 처럼 느껴지거나 실현 불가능한 일들로 생각되어 진다.
나는 퇴근후에 보통 4시간 정도가 있다.
어쩌다가 이걸 계산해 본적이 있는데, 그때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하루에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4시간이나 있다니..! 5일이면 주중에만 20시간이잖아..!
라고 생각했다.
그…렇긴한데,
그 20시간이란게 매우 에너지가 없는 상태의 20시간이다.
작곡을 의욕적으로 할수 있을 것만,
운동을 활기차게 할 수 있을 것만,
같지만,
결국 매일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안 내켜서 이다’
안내키는 이유는 ‘지쳐서’ 이고.
내가 지친 이유는 ‘회사에서 일을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이래서 순서가 중요하다.
중요한 일.
이루고 싶은 일은 먼저 해야한다.